서회일주도로를 타고 내려와 중문에서 내려 중문단지를 휘~둘러보고,
맛없는 오분작뚝배기밥을 먹고 ㅠㅠ
1100도로 버스에 오르다.
1100도로 버스는 한라산을 지나는 노선이기에 다른 버스보다 막차가 일찍 끊긴다. 5시 정도에
올라가다보니 나무의 종류도 바뀌고, 구름도 점점 앞을 가리고
정말 한라산을 오르는 기분.
도로 곳곳에 노루주의 표지판을 보았는데
왠일! 차도를 폴짝 가로지르는 노루를 눈 앞에서 보았다. ~o~/
건너간 노루는 어미인 듯 했고, 뒤에
새끼 노루는 아직 차가 무서워서인지 못 건너고 주위를 살피고만 있었다. 조금 불쌍하기도, 그리고 노루를 본 것에 너무 놀랍기도.
승객은 달랑 우리 둘.
매표소 입구에서 잠깐 멈춘 사이에 차 밖에 내려서 잠시 둘러봄.
구름으로 가득 쌓인 것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공포영화...
내려가는 길은 반대로 차츰 구름이 걷히고 해가 들고 있었다.
나중에 제주분들에게 천백도로를 탔다고 했더니, 그런 위험한 도로를 겁도 없이... 라는 반응이 돌아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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