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한 귀퉁이의 비행선
간판도 없는 (있긴 한데 이름이 없는 간판)
그래서 동네 앞뒤로 두바퀴 돈 끝에 찾아낸 비행선. 하지만 너무 일찍 간 탓에 아직 문은 열지 않았고, 파리크라상에서 바구니 한 가득 빵을 먹고, 지나가다 침만 흘리던 서래양곱창 집에 드디어 가서 또 한번 배를 채운 후, 다시 한번 찾아갔을 때 막 문을 열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어른(?)들의 서래마을에서 홍대를 느낄 수 있는 카페(술도 파니 bar 라고 해야하나,,,암튼)
가정집 1층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내부는 사진으로 다 담아올 수 없어서 아쉬울 따름.
오밀조밀 작은 창과 무심하게 놓은 듯한 작은 소품들. 주인언니의 선곡도 굿!
옆집의 세련되고 화려한 중국집과 매우 대조적으로 허름한 공간 안에서 밖을 내다보며,,, 오히려 창 밖 배경으로는 좋구나라고 얘기하며 맥주를 홀짝홀짝.
비 오는 것을 내다보며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우리는 괜히 가라앉아 평소의 수다의 반밖에 내뱉지 못했던 듯하다. 날씨 때문이기도, 또 하루밖에 안되는 휴일의
끝이 아쉬워서 이기도 하고, 비오는 거리를 헤매면서 추위에 피곤해져서이기도 하고.
+ 그리고그리고그리고
서래양곱창
맛있습니다.
곱창의 놀라운 세계로 빠져든지 얼마안된, 교대곱창만 가보다 찾아간 서래양곱창. 맛있습니다.
팬이 아닌 석쇠(이런걸 뭐라고 하나,,,그물처럼 생긴)에 구워서 기름이 쪽 빠져서 덜 부담스럽고,
겉절이와 동치미가 나와서 또 한번 느끼함을 가시게 해줍니다.
팬이 아니라 볶음밥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누룽지가 있다는 것! 함께 나오는 된장찌게도 맜있지요.
곱창은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고, 양과 염통은 그냥 나옵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여기는 양이 특히 맛있더군요.
그래도 아직까지 염통은 먹지 못하겠어요, 같은 고기이지만 왠지 심장을 먹는다는것이 죄책감이 든다고나 할까. 흐흐.
기본 25,000 특양 15,000 곱창 10,000
가격은 매우 착해보일지 몰라도 양은 매우 적다는 것. 결코 착하지 않습니다. ㅋㅋ
++ 그리고그리고
사진은 모두 효진언니 싸이에서 가져왔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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